RS301오디오 칼럼리스트 | 코난 |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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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로즈 RS301

고음질 오디오의 새로운 대안

 

얼마 전 오랜만에 대학교 음악 동아리 선배를 만났다우연히 연락이닿아 조우해 저녁을 함께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워낙 음악 사랑이 컸던 탓일까. 20년이라는 세월의 시간차를 가로질러 다시 음악 얘기가 이어졌다대학시절 함께 듣던 음악들그리그 그 음악을 연주했던 뮤지션들은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누군가는 우리와 함께 나이 들어서도 여전히 음악을 하고 있었고 어떤 이는 이미 영면에 들었다는 이야기와 함께이야기꽃이 피었다그런데 내가 몸담고 있는 하드웨어즉오디오 관련 이야기에 주제가 미치자 자신도 좋은 걸 하나 가지고 있다고 했다대답은 내가 생각한 오디오가아니었다블루투스 스피커였다.

 

세상은 이렇게 변했다우리가 알고 있는그리고 오디오라고 인식하는 우리 시대의 오디오는 블루투스 스피커다고작블루투스 스피커라고 말한다면 누군가는 잘난체하지 말라고 하지만 어렸을 적 오디오가 주는 압도감과 환희음악에대한 자세는 조금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더불어 음악적 감동도 많이 희석된 것이 사실이다중학교 때였던가전교 1등을하면 오디오를 사주겠노라는 부모님의 약속을 받아낸 후 몇 달을 공부에 바쳐 획득하고야 말았던 인켈 오디오는 당시 나의 전부였다나의 방에 놓인 그 오디오를 통해 세상을 보았고 음악을 통해 메마른 가슴에 방황하기 쉬웠던 학창시절을 버텼다그 많던 오디오는 다 어디로 가버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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